2010년 9월 15일 수요일

상하이 구찌 매장의 보안요원들


푸동 구찌 매장앞 보안요원들입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상하이 같은 도시의 보안요원들(특정 건물의 경비와 출입자 및 차량의 통제와 안내를 담당하는 직원들)중에는 근처 농촌에서 돈벌이를 찾아 도시로 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핍진한 중국 농촌을 벗어나 도시에 온 사람들. 비공식적 통계에 따르면 이런 사람들이 1억 명 이상이 된다고 합니다.

그나마 이런 곳에서 근무하면 잘 곳, 먹을 것이 해결되고 작은 식당이나 일용직 건설 노동자로 생활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상하이 도심의 비싼 물가만 감당할 수 있다면 좋은 직장입니다.

이들로 하여금 고향을 떠나 복잡한 도시에 오도록 한 그 희망과 기대가 꼭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외지인들에 대한 눈총, 멸시, 가끔 들어야 하는 욕지거리와 짜증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그것이 이들의 희망과 꿈과 큰 기대를 꺾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돈 많이 모아 고향으로 돌아가, 혹은 지금 있는 곳으로 가족을 불러 작은 식당이라도 하나 열어 바쁘고 즐겁게 살기를 바라는 꿈이 하루 빨리 실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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