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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26일 수요일

킨들 non-lighted leather cover 환불


네이버 전자책 카페에 올린 글 그대로 올려 놓습니다.
간혹 킨들이 멈추는 경우가 있는데 커버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전에는 온도의 문제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관련 카페글은 http://cafe.naver.com/ebook/110003) 그런데 커버의 금속단자가 킨들 내부의 전류 흐름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었습니다. 그에 대한 처리 방법을 기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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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먹통' 현상을 경험하고 아무래도 커버(non-lighted leather cover)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환불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미 작년 12월 아마존에서 공식적으로 이 커버에 대해서는 구입 시기와 상관없이 환불하겠다고 발표를 했던 터라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문제가 된 커버는 이것: http://goo.gl/OJwuH)

(아마존에서 발표한 내용과 관련 기사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There have been some forum discussions regarding the non-lighted Kindle cover, and our engineering team is looking into this," the company said in an e-mail statement that was also posted to its customer forum where users were complaining. "Regardless, if anyone is having any problem with an Amazon-manufactured Kindle cover, please contact us at kindle-response@amazon.com, and we will be pleased to replace it for free or accept a return for a full refund, no matter when the cover was purchased." http://goo.gl/awNrf 에서 인용)

이곳 카페에 올리신 글들 검색해보니 절차 등에 대해 잘 설명해 주셨더라구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 경우에도 그 절차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메일 보냈더니 바로 자동 답신 메일이 오더군요. 인터네셔널 사용자의 경우는 1-877-453-4512 or 1-206-922-0844 로 전화하라고 하더라구요. 스카이프 이용해 오늘 아침에 전화했습니다. 

영어로 말을 해본 건 몇 년 전 양쯔강 지역 조사갔다가 배 안에서 만났던 서구인들과 잡담한 게 전부라 무척 긴장했습니다. 그런데 아주 편하게 잘 이야기해 주더라구요. 천천히 이야기해달라고 하니 아주 천천히, 친절하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전화할 때 계정 정보를 열어놓고 전화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킨들이 얼어붙었다, 문제가 있는 그 커버 사용하는데 그것이 문제의 원인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더니 이메일 주소, 이름, 카드의 청구지 주소 물어보고 환불해주고 25불 더 줄테니 전등 달린 커버 구입할 때 쓰라고 하더군요.(이 돈으로 다른 콘텐츠를 살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환불은 업무일 기준으로 약 3-5일 안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전화 끊으니 바로 같은 내용의 메일이 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지금, 자세한 환불 내역에 대한 메일이 다시 왔군요. 제가 이미 냈던 운송료까지 계산하여 환불되네요.) 

여러 포럼과 블로그 등에 있는 포스트들에 따르면, 전등 없는 커버의 경우 2-3주까지는 괜찮다가 그 이후부터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소수에게 발생한다고는 하지만 그 소수가 꽤 많더군요.^^) 저 역시 사용한지 약 두 달 정도 되었으니까요. 혹시 이 커버 사용하시는 분들은 그냥 미리 환불조치를 취하시는 것이 마음 고생을 덜 하는 길일 것 같습니다. 

이제 새로운 커버 알아보고 있습니다. 
일단 집에 있는 인터파크 비스킷에 딸려온 메모리폼 파우치에 넣어봤는데, (킨들과 비스킷은 폭이 동일합니다. 비스킷이 위아래로 더 깁니다) 파우치가 폭신하기는 한데 액정을 제대로 보호하지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꺼낼 때 킨들을 꽉 잡아야 하니 기계에 무리한 힘을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쉽게 빠지지 않아 꺼낼 때 떨어뜨릴 가능성도 높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M-edge 알아보고 있습니다. 전등달린 킨들 커버는 무게도 좀 나가고, 전등도 잘 쓰지 않게 될 것 같아서지요. http://www.oberondesign.com/shop/cart.php?m=product_list&c=81 같은 곳에 있는 것을 쓰면 멋지겠지만 너무 비싸서 마음은 접었습니다. ^^

어쨌거나, non-lighted leather cover 쓰시는 분들 참고하십시오. 여기에 관련 정보 올리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2010년 11월 21일 일요일

킨들에서 중국어 문서 보기

킨들에서 한글 폰트뿐 아니라 중국어 간체 폰트도 제대로 지원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글 폰트가 지원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예쁘지 않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그냥 읽을만합니다. 굳이 탈옥하지 않아도 읽는 데 큰 지장이 있지는 않더라구요. 물론 취향의 문제겠지요.) 저 역시 그런 문제를 지적했구요. 

전자책 형태로 '정식으로 나온 중국어 책'의 경우는 테스트를 하지 못했구요. 제가 가지고 있는 것 중 hwp로 되어 있는 중국어 간체 문서를 가지고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문서를 txt로 전환하여  calibre에서 다시 mobi로 전환하고 메일을 이용해 킨들에 넣었더니 간체들은 다 깨져서 나오더군요. 그래서 다시 실험을 했습니다. UTF-8 형식으로 텍스트 파일을 만들고 그것을 그대로 "사용자이름@free.kindle.com"으로 보냈습니다. 어떤 포스트에서 아마존을 통해 컨버팅하면 간체가 깨지지 않는다는 걸 읽었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성공입니다. 텍스트 파일을 calibre로 전환하지 않고 그대로 메일 통해 아마존을 통해 전환하면 깨지는 글자 없이 잘 나옵니다. 혹시 가지고 있는 중국어 간체 문서들을 킨들에 넣을 때는 참고하세요. 

(booknreader.com에 올린 글입니다.)

킨들 사용 시작

2010년 11월 11일 아마존 통해서 주문, 18일 손에 쥐었습니다. 


집이든 학교든 컴이 항상 켜져있는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어 와이파이 버전으로 주문했습니다. 와이파이 버전이 3G + Wifi보다 50불 저렴한데 잘 한 선택이라고생각합니다. 자료를 받거나 주문할 때만 집에서 와이파이 켜고 사용하고 그 외에는 와이파이 꺼버리고 읽는 용도로만 사용합니다. 


아직 한글 자료는 안 읽어봤구요. 영어 PDF를 그대로, 그리고 같은 자료를 calibre로 전환해 킨들에 넣고 읽어 봤는데 양쪽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PDF 그대로 읽는 것이라(물론 가로모드) 폰트나 문서의 포맷이 전혀 흐트러지지 않는대신 글씨가 아무래도 작다는 단점이 있구요, 후자처럼 calibre로 전환할 경우 킨들이 제공하는 텍스트 크기 변환 등의 기능은 사용할 수 있는 대신 포맷은 완전히 깨져버리더군요. (제가 아직 초보라 좋은 방법을 몰라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유용한 방법 아시면 좀 알려 주세요. ^^) 


테스트 삼아 아마존에서 필요한 책 하나 주문해 본 결과는 대만족. (물론 1-click 구매를 이용했는데, 클릭하면 한 번 정도는 더 물어보겠지라고 생각했는데 클릭하자마자 바로 결제되더군요. 진짜 1-click 구매입니다. 다음에는 더 신중해야겠습니다.) 읽기도 좋고 다양한 포맷, 글자크기 변환 등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calibre 이용해 신문 보기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China daily와 중국어로 된 남방주말 두 개를 시도했습니다. calibre의 이메일 전송 기능을 이용했는데 china daily는 리스트보기와 모든 기능이 완벽하게 제어되는 상태로 킨들에 들어왔으나 중국어 주간지는 킨들에 메일로 전송되지 않았고 Kindle for PC로 읽어본 결과 글자가 다 깨지더군요. (킨들에서 중국어 간체 자료는 어떻게 보는건가요? 따로 설정해야 하나요? 이 역시 고수님께서 알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 


가볍고 손에 들기 쉽고, 뭐 이런 정도의 장점뿐 아니라 실제로 읽을 거리를 '제대로' 읽을 수 있는 놀라운경험을 시작했습니다. 며칠 사용한 지금은 아주 만족스럽고 마눌님께는 한국에서 나온 이북리더를 하나 사줘야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킨들 고민하시는 분들, 특히 이북리더로 영어 서적이나 자료를 읽으셔야 하는 분들께서는 킨들 선택하셔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booknreader.com에 올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