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1일 아마존 통해서 주문, 18일 손에 쥐었습니다.
집이든 학교든 컴이 항상 켜져있는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어 와이파이 버전으로 주문했습니다. 와이파이 버전이 3G + Wifi보다 50불 저렴한데 잘 한 선택이라고생각합니다. 자료를 받거나 주문할 때만 집에서 와이파이 켜고 사용하고 그 외에는 와이파이 꺼버리고 읽는 용도로만 사용합니다.
아직 한글 자료는 안 읽어봤구요. 영어 PDF를 그대로, 그리고 같은 자료를 calibre로 전환해 킨들에 넣고 읽어 봤는데 양쪽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PDF 그대로 읽는 것이라(물론 가로모드) 폰트나 문서의 포맷이 전혀 흐트러지지 않는대신 글씨가 아무래도 작다는 단점이 있구요, 후자처럼 calibre로 전환할 경우 킨들이 제공하는 텍스트 크기 변환 등의 기능은 사용할 수 있는 대신 포맷은 완전히 깨져버리더군요. (제가 아직 초보라 좋은 방법을 몰라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유용한 방법 아시면 좀 알려 주세요. ^^)
테스트 삼아 아마존에서 필요한 책 하나 주문해 본 결과는 대만족. (물론 1-click 구매를 이용했는데, 클릭하면 한 번 정도는 더 물어보겠지라고 생각했는데 클릭하자마자 바로 결제되더군요. 진짜 1-click 구매입니다. 다음에는 더 신중해야겠습니다.) 읽기도 좋고 다양한 포맷, 글자크기 변환 등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calibre 이용해 신문 보기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China daily와 중국어로 된 남방주말 두 개를 시도했습니다. calibre의 이메일 전송 기능을 이용했는데 china daily는 리스트보기와 모든 기능이 완벽하게 제어되는 상태로 킨들에 들어왔으나 중국어 주간지는 킨들에 메일로 전송되지 않았고 Kindle for PC로 읽어본 결과 글자가 다 깨지더군요. (킨들에서 중국어 간체 자료는 어떻게 보는건가요? 따로 설정해야 하나요? 이 역시 고수님께서 알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
가볍고 손에 들기 쉽고, 뭐 이런 정도의 장점뿐 아니라 실제로 읽을 거리를 '제대로' 읽을 수 있는 놀라운경험을 시작했습니다. 며칠 사용한 지금은 아주 만족스럽고 마눌님께는 한국에서 나온 이북리더를 하나 사줘야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킨들 고민하시는 분들, 특히 이북리더로 영어 서적이나 자료를 읽으셔야 하는 분들께서는 킨들 선택하셔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booknreader.com에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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